´아동학대전담 경찰관´ 배치...장기결석생 조사때 함께 출동

´아동학대전담 경찰관´ 배치...장기결석생 조사때 함께 출동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16-03-02 13:32
수정 2016-03-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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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2일부터 본격 활동

 서울의 모든 경찰서에 ‘아동학대 전담경찰관’(APO·Anti-Abuse Police Office)이 배치돼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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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서울경찰청장  연합뉴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 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서울에 있는 31개 경찰서에 아동학대 전담경찰관(APO)이 1명씩 배치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PO는 가정문제, 가정폭력 현장출동, 사후관리, 관계기관 협업 등 아동학대 전반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다.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유사한 사건에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운영중인 ‘학교전담 경찰관’(SPO·School Police Officer) 처럼 학대 사건만을 전담하는 경찰관을 배치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은 교사나 아동전문가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동의 집을 찾아 학대 여부를 조사할 때 부모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한계가 있다”며 “경찰 신분인 APO가 함께 출동하면 실효성 있는 점검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재학중인 장기결석 아동 뿐 아니라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대 등 행위가 있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이상원 서울경찰청장과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비롯한 경찰, 교사, 학부모, 학생 등 80여명은 종로구 동숭동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앞에서 ‘아동학대·학교폭력 예방 붐 조성을 위한 등교 맞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서울경찰청 홍보단인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동방신기 최강창민 등도 나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멈춰!’ 하이파이브를 하고 선물을 나눠주며 학교폭력·학대 예방 활동을 벌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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