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리처방 의혹’ 최순실 언니 최순득 참고인 소환

檢, ‘대리처방 의혹’ 최순실 언니 최순득 참고인 소환

입력 2016-11-26 15:30
수정 2016-1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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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관련 의혹 전반 조사”…‘후원 강요’ 장시호 모친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26일 오후 최씨의 언니 순득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후 남편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타난 최순득씨는 취재진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올라갔다. 남편은 최순득씨가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단순히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득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시호(37)씨의 모친이기도 하다.

검찰은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최순득씨에게 전반적으로 물어볼 게 있어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가 최순실씨의 언니인 데다 박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순실 관련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최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 처방’ 의혹에도 이름이 등장한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자문의 출신인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은 최순실·순득씨 자매 이름으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 자매의 진료기록부상 ‘박대표’, ‘대표님’, ‘안가’, ‘VIP’, ‘청’이라는 단어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29회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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