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굴
25일 YTN에 따르면 최근 롯데의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빅마켓’에서 판매한 굴을 먹고 일가족 10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조사를 벌인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롯데 측은 전국 지점 40곳에서 같은 제품 700여kg을 긴급 회수했으나 이달 들어 18일까지 롯데 빅마켓 5곳에서만 같은 업체가 생산한 굴 제품 3t 가까이가 이미 팔린 상태다.
다른 롯데마트 지점까지 합하면 더 많은 양이 시중에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의 굴 제품 생산업체는 롯데마트 외에도 홈플러스 등 전국의 다른 대형마트에 모두 20여t의 굴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YTN은 전했다.
홈플러스 측도 납품된 굴 제품에 대해 전량 회수조치에 나섰으며, 이미 판매한 제품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 중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로써 쉽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하고 48~72시간 동안 지속되다 회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