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 닷새 만에 부산서 출항

미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 닷새 만에 부산서 출항

입력 2017-10-26 16:17
수정 2017-10-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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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 76·배수량 9만7천t)가 26일 오후 부산항을 떠났다.

지난 21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지 닷새 만이다.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미국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너비 77m 규모다. 최대속도는 시속 55㎞가량이다.

미 해군 7함대 소속이며 일본 요코스카(橫須賀)에 배치된 제5항모강습단의 기함이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웬만한 소규모 국가 공군력과 맞먹는 항공 전력을 공격 목표를 향해 신속하게 투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축구장 3개 넓이와 맞먹는 갑판에는 슈퍼호넷(F/A-18) 전투기, 전자전기(EA-6B), 공중조기경보기(E-2C)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했다.

원자로 고압 증기로 항공기 이륙을 돕는 장치인 ‘캐터펄트’(catapult)를 4개나 갖췄다.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하는 전투기는 비행갑판에 설치된 굵은 쇠줄인 ‘어레스팅 와이어’(arresting wire)가 질주 거리를 단축해 긴 활주로가 필요 없다.

로널드 레이건호 장병 5천여 명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동해와 서해에서 진행된 한국과 미국 해군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는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채피함(DDG 90·9천200t급), 스테덤함(DDG 63·9천t급)도 동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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