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 공무원 56% “이직 생각”…직무만족 13% 불과

재난관리 공무원 56% “이직 생각”…직무만족 13% 불과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1-15 10:45
수정 2017-11-15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난관리 일선에 있는 ‘방재안전’ 직렬 공무원의 업무 만족도가 낮아 상당수가 이직을 고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가 방재안전직렬 공무원 18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직무에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반면 응답자의 56%는 직무 만족도가 낮다고 답했다.

직무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는 업무량 과중을 꼽은 응답자가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처우 23%, 잦은 비상근무 15% 등 순으로 파악됐다.

반면 직무 만족도가 높다고 답한 응답자의 44%는 ‘국민 안전에 대한 사명감’을 그 이유로 꼽았고, ‘공무원으로서 자부심’, ‘전문직종으로 자긍심’이라는 답도 각각 26%였다.

이직을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6%가 그렇다고 답했고, 반대로 고려해본 적이 없다는 답은 18%에 그쳤다.

응답자의 60%는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인력 확충을 꼽았고, 승진가점 등 인사우대(17%), 수당 신설(11%)이라는 답도 나왔다.

방재안전직의 조기 퇴직률은 11.1%로, 전체 지방공무원 조기 퇴직률 0.8%의 14배에 달한다.

행안부는 16∼17일 충남 천안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방재 안전직 공무원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감·동행·힐링’ 워크숍을 개최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무하는 방재안전 공무원의 제도·정책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