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탈당 현실화 되나’…국민의당 광주전남 반발 격화

‘집단탈당 현실화 되나’…국민의당 광주전남 반발 격화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2-31 13:58
수정 2017-12-31 13: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달 2일 시·도당 단배식 후 간담회서 후속 행동 논의

이미지 확대
바른정당 통합관련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이 투표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통합논의 중단과 안철수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31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
바른정당 통합관련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이 투표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통합논의 중단과 안철수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31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
바른정당과 통합에 찬성하는 전 당원 투표결과가 31일 발표되자 통합반대파가 주를 이루는 광주·전남 국민의당 지방의원과 당원들은 안철수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투표결과 발표로 통합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고 보고 지방의원 간담회 등을 열어 탈당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단계 논의에 착수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광주시의회 소속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민종 의원은 이날 투표결과가 발표된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예상대로 투표율과 찬반 결과가 나왔고, 당내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3분의 1도 안 되는 투표율로 어떻게 통합과 당 대표 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투표결과를 그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당 소속 이 지역 지방의원 대부분의 의견”이라며 “중요한 것은 내년 2월 전까지 하루라도 빨리 당 내분을 수습해야 지방선거를 준비할 수 있는데 그 길이 안 보인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합반대에 대한 의원들과 지역당원의 뜻은 이미 확인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이른 시일 안에 논의하겠다”며 “다음 달 2일 시당 단배식이 끝난 직후 의원 간담회를 하고 후속 행동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의원과 시·군의원들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모임을 하고 투표결과 발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들은 향후 정상적인 전당대회도 불가능하다고 보고 당내 갈등이 조속히 봉합되지 못하면 집단탈당도 시기 문제일 뿐이라는 강경한 입장이다.

당 소속 한 도의원은 “투표결과를 합당 근거로 삼겠다는 것은, 투표를 거부한 호남에서는 국민의당 이름으로 선거를 치르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집단탈당에 대한 거부감도 거의 없다시피 해 언제든 결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합반대파 국회의원들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안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어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국민의당 소속 광주·전남지방의원들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