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갔다 왔니”…동해안 1월 오징어 어획량 3.8배 급증

“어디 갔다 왔니”…동해안 1월 오징어 어획량 3.8배 급증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17 14:15
수정 2019-01-17 15: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공 행진에 가격은 뚝 떨어져…동해 연안 수온 상승 영향

이미지 확대
때아닌 ‘오징어 풍년’
때아닌 ‘오징어 풍년’ 10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어민들이 갓 잡아온 오징어를 분류하고 있다. 오징어는 가을이 제철인데 한파 속 때아닌 오징어 ‘풍어’로 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강릉 뉴스1
한동안 개체 수가 감소해 ‘금(金)징어’ 대접을 받던 동해안 오징어가 올해 들어 어획량이 급증했다.

17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743t이나 잡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3t과 비교해 3.8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스무 마리 한 두름에 6만4천원까지 훌쩍 올랐던 오징어 가격도 4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환동해본부는 수온 상승을 오징어 어획량 증가의 이유로 분석했다.

겨울철 북한 한류 세력이 약해지면서 동해 연안 수온이 지난해보다 0.6∼6.6도 높은 8.6∼16.7도로 유지돼 동해 중·남부 연안에 오징어 어장이 넓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동해안 대표어종인 오징어의 풍어가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및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