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확진자 26일까지 38명 유지…격리해제 32명·격리 6명

홍역 확진자 26일까지 38명 유지…격리해제 32명·격리 6명

입력 2019-01-26 17:54
수정 2019-01-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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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홍역 선별 진료소로 지정된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병원 출입문에 홍역 예방 수칙과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1일 홍역 선별 진료소로 지정된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병원 출입문에 홍역 예방 수칙과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오늘(26일)까지 홍역 확진자는 총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2명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6명은 격리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홍역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아 올겨울 확진자는 38명에서 변동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당국은 홍역 환자를 집단 발생 29명(대구·경기), 개별 사례 9명으로 구분하고 있다. 대구 환자 17명은 모두 격리 해제됐고, 경기 환자 12명 중 2명은 격리된 상태다. 개별 사례 환자 중에서는 4명이 격리돼 있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보건당국은 이번 겨울 홍역이 전국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집단 발생 지역에서만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앞당겨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MMR 표준접종 일정은 생후 12∼15개월 1차, 만 4∼6세 2차 접종이다.

다만, 홍역 유행 지역(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6∼11개월에게 1차 접종을 하고, 16개월∼만 4세에게는 2차 접종을 할 것을 권고한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이다.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구강 점막 반점과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또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로 전파된다.

따라서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를 방문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나 옷소매로 호흡기를 가리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으면 예방에 도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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