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으로 일관하다 지난주부터 자백하기 시작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가 1994년 처제 성폭행·살인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 KBS 자료화면 캡처
이씨는 특히 9건의 화성연쇄살인 외에 추가로 5건의 범행을 더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화성사건 이외 범행은 화성사건 전후 화성 일대에서 3건, 이씨가 충북 청주로 이사한 뒤 처제를 살해하기 전까지 2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까지 9차례에 걸쳐 이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서 이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해왔다.
1988년 7차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버스기사와 버스안내원의 진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연합뉴스
경찰은 이씨 자백의 신빙성을 확인하고자 당시 수사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씨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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