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코레일 관광개발지부 파업 출정식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KTX 승무원 직접고용 합의이행’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들고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2019.9.1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역을 출발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정상 출발 시각보다 1시간 정도 지연돼 출발하고 있다. KTX 출발도 20분가량 늦어지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이날 오전부터 기차를 출고시킬 때 정비 등 필요한 작업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준법투쟁으로 수색역에서 서울역을 향해 출발하는 기차의 지연 출발이 계속되면서 지금은 1시간 정도 출발이 늦춰지고 있다”면서 “준법투쟁을 하는 동안은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노사간 임금교섭 결렬로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72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철도공사 직원,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운행횟수를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차량기지에서 출발 대기 중인 KTX 열차.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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