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 해소됐지만 “소형마스크 구매는 어려워”

마스크 품귀 해소됐지만 “소형마스크 구매는 어려워”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4-21 14:26
수정 2020-04-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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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종로4가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토요일, 일요일은 주중 공적마스크를 구매하지 않은 사람만 구매가 가능하다. 2020.3.14 연합뉴스
14일 서울 종로4가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토요일, 일요일은 주중 공적마스크를 구매하지 않은 사람만 구매가 가능하다. 2020.3.14 연합뉴스
공적마스크 5부제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소아나 어린이용 소형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번 달 20일까지 어린이 전용인 소형 공적 마스크 64만1천340장이 부산지역 약국에 공급됐다.

지난달 9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27만2천765장이 공급된 이후 4월 6일부터 매주 19만2천115장, 14만4천460장이 풀렸다

하루 평균 1만4천914장이 공급된 셈이다.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초기와 비교해 소형마스크 공급이 점차 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실제 학부모가 소형마스크를 사려면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치원생, 초등생 남매를 둔 한 학부모는 “이제 약국에서 대형 마스크는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아이들 마스크는 약국 여러 곳에 문의해봐도 재고가 없었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소형마스크 구매가 여의치 않자 학부모들이 인터넷 맘카페 등에 소형마스크 구매처를 알려달라거나 구매 약국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도 부쩍 늘었다.

소형마스크의 경우 편의점에 소량으로 입고되는 경우도 있어 학부모들이 구매 경험담을 올리고 있다.

운 좋게 마스크를 구했더라도 크기가 맞지 않아 맞교환하는 사례도 있다.

소형마스크는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치원생, 초소형은 유아, 중형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사용하기 적당한데 마스크 크기가 맞지 않아 바꿔쓰자는 글이 인터넷 맘카페에 자주 올라오는 실정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어 일각에선 조심스레 다음 달 오프라인 개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개학 전 미리 아이들 마스크를 미리 사놓으려는 학부모도 늘고 있어 소형마스크 구매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달 들어서 일괄 공급이 아닌 약국별 요청에 따라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며 “소형마스크 역시 약국이 입고를 요청하면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공급량이 매일 다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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