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혜전대학교 환경미화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혜전대학교 환경미화원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9-03 16:38
수정 2020-09-03 16: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름다운 동행’ 혜전대 환경미화원, 장학금 550만 원 기탁

혜전대의 환경미화원들이 그동안 청소하면서 나온 재활용 폐지와 고철을 팔아 모은 돈을 학생들을 위해 보태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혜전대학교(총장 이세진)는 지난 1일 혜전대 환경미화원(소속:관촌실업)들은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5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환경미화원 임종희 씨는 “혜전대에 근무한 지도 벌써 30년이 넘었다. 우리들은 혜전대에서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고, 자식들을 키우고 있다. 늘 감사한 마음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대학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가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하여 대학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미화원과 회사가 뜻을 모으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씩 모은 정성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추후에도 매년 꾸준하게 자발적 기금을 모아 장학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혜전대 이세진 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교를 깨끗하게 잘 관리해 주시어 너무 고맙고, 환경미화원 분들이 모아 주신 이 기금은 너무 귀하며 우리 대학은 물론 사회에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고귀한 뜻에 따라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