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굉장히 많이 영향”…요양병원·요양시설 확진 비율 9.7%→2.0%

“백신 접종 굉장히 많이 영향”…요양병원·요양시설 확진 비율 9.7%→2.0%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4-09 15:16
수정 2021-04-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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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첫날인 23일 오전 광주 북구 동행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이 접종을 받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첫날인 23일 오전 광주 북구 동행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이 접종을 받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만 60세 미만 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한 결과 확진자 발생 비율이 한 달 새 약 5분의 1로 줄었다.

국내 전체 확진자 중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비율은 2월 1일부터 예방접종 시행 전까지 9.7%였으나, 접종 시작 한 달 뒤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간은 2.0%로 낮아졌다.

접종 뒤 확진자 비율을 주별로 살펴보면 5.6%(2.27∼3.5)→4.0%(3.6∼3.12)→2.2%(3.13∼19)→2.7%(3.20∼26)→2.0%(3.27∼4.4)의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 확진자가 많이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 종사자들이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해준 덕분이며 어떤 요인 하나만의 결과는 아닐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과 빠른 선제검사 등도 굉장히 많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4월과 5월에 무사히 확산세를 막아내고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접종을 마무리하면 코로나19 위험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함께 우리 사회도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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