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손준성·김웅·정점식 소환 계획 중”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10.12 국회사진기자단
김 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수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이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자 “최대한 빨리 수사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같은 당 박성준 의원도 “손준성 검사(당시 수사정보정책관),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 정점식 위원(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이 ‘키맨’ 아니냐”며 빠른 소환 조사를 주문했다. 김 처장은 “(모두) 핵심 관계인인 건 맞다”며 “(소환)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혼자 실행하고 기획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박 의원의 질의에 “여러 시나리오가 있는 것 같다”며 “다 수사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공수처 수사2부장인 김성문 부장검사에게 “권순정, 손준성, 김웅이 모두 사법연수원 29기”라며 “안면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부장은 “(안면이) 있고 일부와는 같이 근무한 적도 있다”면서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고발 사주 수사를 질질 끌어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하는 거냐”고 묻자, 김 처장은 “영향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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