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청소년 접종? 개인판단→적극 권고...“확진 99.9% 미접종”

당국, 청소년 접종? 개인판단→적극 권고...“확진 99.9% 미접종”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2-02 17:19
수정 2021-1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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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2.1 뉴스1
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2.1 뉴스1
정부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소아·청소년에게도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정부는 2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고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12∼17세의 건강한 소아청소년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때는 접종 여부를 개인 판단에 맡기고, 소아당뇨나 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권고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수와 비율이 증가하자 건강한 소아청소년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강력한 권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12∼17세 확진자는 9월 3630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6.1%였으나 11월 들어 6613명으로 늘어났고 비중도 전체의 8.0%로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12∼17세 접종률은 1차 47.3%, 2차 26.5%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종률이 높다.

접종을 먼저 시작한 16∼17세의 1차접종률은 71.5%, 2차접종률은 61.6%다. 12∼15세의 1차접종률은 35.4%, 2차접종률은 9.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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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간격은 10월 둘째주부터 6주일에서 단계적으로 4주일까지 줄어든다. 소아청소년(만12세-17세)은 10월5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18일부터 11월27일까지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2021.9.28 뉴스1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간격은 10월 둘째주부터 6주일에서 단계적으로 4주일까지 줄어든다. 소아청소년(만12세-17세)은 10월5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18일부터 11월27일까지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2021.9.28 뉴스1
정부는 소아청소년에 대해 예방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7∼20일 코로나19에 확진된 12∼17세 2990명 중 99.9%인 2986명이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16∼18세의 경우 미접종군이 확진될 위험은 1·2차접종군보다 4.8배 높았다.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 효과는 79.2%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미국 사례를 봐도 미접종 대상군의 입원율이 접종완료군보다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예방접종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소아청소년은 이상반응 등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부는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전반적으로 성인과 유사하고, 대부분 경증으로 치료를 받은 후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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