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낙상사고 위험 시간은 ‘주말 오전’…전북소방본부, 안전 예보 발령

빙판길 낙상사고 위험 시간은 ‘주말 오전’…전북소방본부, 안전 예보 발령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12-04 10:43
수정 2022-12-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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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자료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빙판길 자료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토요일 오전 집 주변에서 빙판길 낙상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4일 소방활동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12월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안전 예보를 발령했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2019년~2021년) 전북에서 180건의 빙판길 낙상사고가 발생했다.

1월(75건)이 가장 많았고 12월에도 49건의 낙상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08~10시에 42건(23.3%), 12~14시에 30건(16.7%), 6~8시에 22건(12.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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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발생 추이를 보면 토요일이 36건(20.0%)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월요일 32건(17.8%), 화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28건(15.6%), 수요일 21건(11.7%) 등이다.

장소별로는 집 마당 등 거주시설에서의 발생이 64건(35.6%)으로 가장 많았다.

도로 53건(29.4%), 도로 외 교통지역은 30건(16.7%) 발생했다.

낙상사고 65%가 생활 반경인 가정과 주요 이동장소에서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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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온이 영하로 낮아지는 오전 시간대에는 보폭을 짧게 걷고, 실내·외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는 난간을 붙잡는 등 안전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전라북도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대에서 빙판길 사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도민 안전과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거나, 보행 중 핸드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낙상사고 발생 시 119에 신속히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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