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4.12.14 오장환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오는 26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18일 추 의원에게 두 번째 출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현재 내란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계엄령 발령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계엄 당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계엄 해제 표결 연기를 요청하고, 비상 의원총회를 당사로 소집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은 앞서 추 의원을 내란 사태 공범으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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