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날 ‘놀라운 일’… 15m 대형 고래, 광양항 연안 출몰 “극히 이례적”

尹 파면날 ‘놀라운 일’… 15m 대형 고래, 광양항 연안 출몰 “극히 이례적”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4-05 10:22
수정 2025-04-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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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남 광양항 연안에 나타난 대형 고래.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4일 전남 광양항 연안에 나타난 대형 고래.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초유의 12·3 비상계엄 선포 123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결정을 받은 지난 4일 전남 광양항 연안에서는 또 다른 이례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쯤 광양항 송도 연안에서 대형 고래가 포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즉시 광양파출소와 여수해경 구조대, 해양재난구조대 구조대원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길이 약 15m에 이르는 고래를 발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여수 아쿠아플라넷의 자문을 받아 고래 종류와 조치 방법을 확인한 뒤 넓은 바다 쪽으로 유도했다.

이 고래는 향유고래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머리 부분에 긁힌 상처가 있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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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남 광양항 연안에 나타난 대형 고래를 구조대가 넓은 바다 쪽으로 유인하는 모습.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4일 전남 광양항 연안에 나타난 대형 고래를 구조대가 넓은 바다 쪽으로 유인하는 모습.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넓은 바다 쪽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고래가 광양항에 설치된 오염 방지막에 걸릴뻔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위험 구역을 벗어나 오후 1시 30분쯤 깊은 해역으로 잠수해 사라졌다.

해경은 고래가 본래의 서식지로 무사히 돌아간 것으로 판단하고 구조 활동을 오후 4시쯤 마무리했다.

해경은 고래가 다시 저수심 지역으로 밀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해양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고래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해경 관계자는 “전문가들도 향유고래가 연안에 등장하는 것은 최초인 것 같다고 할 만큼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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