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살 조카 살해 혐의 이모 긴급체포
A씨는 이날 오후 3시 48분 전남 나주시 이창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조카인 B(4)군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이날 오후 심정지 상태로 나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머리에서 상처가 발견됐다. B군은 부모가 없고 이모인 A씨와 함께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을 당시 B군의 이마에서는 다수의 멍 자국이, 머리 뒷 부분에서는 혹이 발견됐다. 복부에도 멍 자국이 다수 있었다.
숨진 B군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되자 병원 측이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A씨는 “샤워를 하는데 조카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카와 함께 병원에 온 A씨를 추궁, 범행을 자백받아 체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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