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통진읍 돼지열병 추가 확진…2만2525마리 살처분

김포 통진읍 돼지열병 추가 확진…2만2525마리 살처분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9-10-03 14:15
수정 2019-10-03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km 내 농장 9곳 2만2525마리 살처분

경기 김포시는 3일 통진읍 한 돼지 농가로부터 접수된 의심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됨에 따라 해당 농가의 반경 3km 내 돼지를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살처분할 돼지 수는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A농장의 2800마리를 포함해 이 농가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농장 9곳에서 사육 중인 2만2525마리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부터 살처분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농장에서는 2800마리를 사육하는데 농장주가 2일 오후 6시 40분 쯤 비육돈 4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하고 김포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를 했다. 폐사한 돼지 4마리중 1마리는 오전에, 3마리는 오후에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0시 시료를 채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확진 사실을 발표했다.

김포시 통진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서 발생한 의심 사례도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최종 판명돼 지금까지 국내 확진 사례는 모두 13건으로 늘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했지만,김포 지역에서 다시 발생해 안타깝다”며 “더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과감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