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 180명 소재불명…경찰조사 의뢰

서울서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 180명 소재불명…경찰조사 의뢰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4-01-17 16:46
수정 2024-01-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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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3.1.4 홍윤기 기자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3.1.4 홍윤기 기자
서울에서 올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인 7세 아동 가운데 180명의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2024학년도 공립초등학교 신입생을 예비소집한 결과 취학 통지자 5만 3720명 가운데 18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취학 통지자 가운데 4만 6014명이 예비소집에 참석했다. 참석하지 않은 7706명의 가족에 연락해 사정을 물으니 대부분은 취학유예나 홈스쿨링 등 이유로 파악됐다. 180명에 대해서는 왜 소집일에 참석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 가운데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아동에 가정 방문과 경찰 의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교육청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A양의 소재를 파악하고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 이 과정에서 친모가 출산 100일 만에 A양을 유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A양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6년에는 ‘아이가 없어졌다’며 횡설수설한 부모가 B군을 살해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B군의 의붓어머니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그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몸에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도 예비소집일날 참석하지 않아 부모의 범행이 꼬리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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