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에도 비계 구조물인 철근 떨어져 여학생 2명 다쳐

6일 오후 2시 7분쯤 용인 처인구 모현읍에 있는 용인외대부고 기숙사 공사현장에서 건물 외벽에 설치돼 있던 비계들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6일 오후 2시 7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 있는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기숙사 공사현장에서 건물 외벽에 설치돼 있던 비계들이 무너졌다.
이 비계 붕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추락하는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 4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중상자 2명은 소방헬기와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이다.
중상자 2명은 소방헬기와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자 34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이날 사고가 난 건물은 10층 높이로, 당시 외벽 9층 높이에 설치된 비계가 붕괴하면서 주변에 있던 비계들도 무너져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달 25일에도 비계 구조물인 철근이 일부 떨어져 여학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선 사고 당시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관련 경위 등을 조사했었다.
경찰은 이날 이송된 부상자 6명의 신원과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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