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15년 새 12배 급증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15년 새 12배 급증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2-23 22:44
수정 2016-02-24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간호학과에 들어가는 남자 대학생 수가 15년 동안 12배 늘었다. 간호사직에 대한 남학생들의 기피가 줄어든 가운데 졸업 후 안정된 직장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23일 종로학원하늘교육 발표에 따르면 2001년 전체 대학·전문대학 간호학과 입학정원은 1만 1553명에서 2015년 2만 3835명으로 2배가 됐다. 이 기간 동안 남자 입학생은 323명에서 3800명으로 12배가 됐다. 전체 입학자 중 남학생 비율도 같은 기간 2.8%에서 15.9%로 거의 6배가 됐다. 2008년 3명이었던 서울대 간호학과의 남자 입학생은 지난해 12명으로 4배가 됐고, 고려대는 같은 기간 5명에서 10명으로 2배가 됐다.

연세대는 7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특히 한양대 간호학과는 지난해 입학생 38명 중 9명이 남학생으로 4분의1에 육박했다. 2001년 46명이었던 남자 간호사시험 합격자는 지난해 1366명으로 30배 증가했다. 전체 남자 간호사는 1만 542명으로, 올해 처음 1만명을 넘어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02-2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