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출길에 오르는 경북 영덕 사과.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에서 수확한 사과가 맛과 향을 인정받아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
17일 군은 북영덕농협 창수지점 선별장에서 사과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만 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영덕 사과는 동해안 특유의 해풍과 일조량이 많은 지역 특성상 당도가 높고, 향과 과즙이 풍부해 대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사과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음에도 대만에서 영덕산 사과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 물량 총 26.4t을 확보했다.
특히 창수면 사과수출공선회 농가들은 군에서 지원한 사과 선별시설 등을 활용해 고품질 사과를 선별했다. 군은 1차 선적에서 영덕산 사과 13.2t을 대만으로 보내고, 연말까지 2차 수출을 완료해 약 15만 달러 규모 실적을 달성할 예정이다.
김광열 군수는 “지역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 시설과 품질관리시설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수출 우수 단지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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