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지방선거때 다문화가정 비례대표 공천”

원유철 “지방선거때 다문화가정 비례대표 공천”

입력 2010-01-21 00:00
수정 2010-01-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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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다문화 가정 출신의 비례대표를 공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나라당 경기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문화 가정 출신 비례대표 공천 △무소속 단체장 등 능력 있는 인사 영입 △공천 과정 부정행위 수사의뢰 △공천심사위원회에 20~30대 젊은 인사 포진 △국민공천배심원단 구성 △후보 공천시 당 기여도 감안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직능단체 공천 △여성 참여 확대 등 8대 공천 기준을 발표했다.

 원 의원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귀화 외국인이나 국제결혼 가정 등 다문화가정 출신의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할 계획”이라며 “안산이나 남양주 등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에서는 지역구 후보 공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 중심의 공천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무소속 단체장과 의원 중 뛰어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인사들을 적극 영입하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에 20~30대 젊은 인사들을 적극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입대상자로 김선교 양평군수를 직접 지목,이미 영입이 성사 단계에 있음을 내비쳤다.

 원 의원은 또 “최근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부천.고양.성남.수원.안양 등 선거구가 2곳 이상인 지역에서 금품 살포에 대한 우려 등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금품살포나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즉각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고 징계 등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문수 지사의 재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당내에서 공식 출마 결정을 한 후보는 없다.그러나 당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후보가 있다면 경선을 자제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김 지사 출마 지지 입장을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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