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2011 세계선수권대회(3월 21~27일·일본 도쿄)를 마치고 평창의 올림픽유치에 ‘올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주)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가 직접 확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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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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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댓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18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 뿐 아니라 선수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면 다른 활동보다 국가적 어젠다인 올림픽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아의 올림픽 유치전 가세로 ‘여자 피겨의 신·구 여왕’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 뮌헨은 1980년대 여자 피겨의 슈퍼스타 카타리나 비트(46)를 유치활동의 얼굴로 내세우고 있다. 피겨 여자싱글 동계올림픽 2연패(1984 사라예보 대회.1988 캘거리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1984~1985.1987~1988년)에 빛나는 비트는 현재 뮌헨동계올림픽 유치이사회 회장으로 맹활약하고 있어 시대를 뛰어넘은 ‘피겨여왕’들이 빙판이 아니라 장외에서 멋진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연아의 평창 올림픽 유치활동 가세는 정부와 유치위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비트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기간 중 90명이라는 기록적인 IOC 위원들과 접촉하는 왕성한 유치 활동을 직접 목격한 데다.최근 뮌헨이 각종 공식 프레젠테이션에서 아직도 매력적인 미모를 뽐내고 있는 그를 프레젠터로 내세워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해 김연아의 투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위의 한 관계자도 “앞으로 김연아의 역할과 비중이 커질 것”이라며 오는 4월부터 김연아가 공식 유치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을 암시했다. 올댓스포츠 측도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세 가지 행사(4월 영국 런던의 스포츠 어코드 행사.5월 스위스 로잔의 개최후보도시 브리핑.7월 6일 남아공 더반의 IOC총회) 참여를 놓고 정부 및 유치위와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혀 이미 양측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음을 시사했다. 김연아가 올림픽 유치라는 ‘총성없는 전쟁’에 뛰어들어 왕년의 ‘피겨 여제’ 비트를 꺾고 ‘장외 금메달’까지 목에 걸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