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고작 6명으로 출퇴근 훈련하는 이유는?

축구대표팀, 고작 6명으로 출퇴근 훈련하는 이유는?

입력 2012-05-21 00:00
수정 2012-05-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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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인 해외파 몸 상태 끌어올리는데 목적

2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최강희 감독이 5월31일 스페인, 6월8일 카타르전을 앞두고 첫 선수 소집을 한 날이지만 분위기가 예전과는 달랐다.

일단 파주NFC로 향한 선수가 고작 6명에 불과했다. 이정수(알 사드)와 조용형(알 라이안), 남태희(레퀴야) 등 카타르파 3명과 기성용(셀틱)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등 유럽파 3명이 전부였다. K리그와 J리그 일정으로 나머지 선수들은 뒤늦게 합류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색다른 점은 6명의 선수가 파주NFC에서 합숙하는 것이 아니라 출퇴근 훈련을 한다는 점이다. 이정수와 조용형은 각각 서울과 인천의 신혼집에서, 기성용은 서울 누나 집에 머문다. 구자철과 지동원, 남태희는 호텔에서 출퇴근할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이 고작 6명의 선수로, 그것도 대표팀 사상 초유의 출퇴근 훈련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강희 감독은 “훈련은 큰 의미가 없다. 휴식 기간이기에 사흘 동안 합동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절대 무리하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근력 운동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겠다. 특별한 훈련은 없다”고 설명했다.

선수들도 대환영이다. 카타르와 유럽에서 시즌을 마친 휴식기인 만큼 몸 상태도 100%가 아닌데다 긴 타지 생활로 생긴 향수병을 해소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집밥도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해외에만 있었는데 친구들도 만날 수 있다”고 반겼다.

비록 정상적인 훈련은 아니지만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자철은 “지난해에도 소수로 훈련을 해봤는데 미리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 또 감독님 스타일을 모르기에 나에게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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