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700경기 자축골’ 맨유, 위건에 완승

스콜스 ‘700경기 자축골’ 맨유, 위건에 완승

입력 2012-09-16 00:00
수정 2012-09-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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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에도 위건 애슬래틱을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폴 스콜스의 선제 결승골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의 추가골을 더해 4-0 완승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이날 부상인 웨인 루니와 가가와 신지가 결장하고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로빈 판 페르시도 교체 명단에 있는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에도 가볍게 승점 3점을 챙겼다.

3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9(3승1패)가 된 맨유는 이날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득점 없이 비긴 1위 첼시(3승1무, 승점 10)를 바짝 뒤쫓았다.

이날 출발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에르난데스가 전반 6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고 대니 웰백도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전방 공격수들이 활로를 찾지 못했다.

답답한 상황을 해결한 이는 이날 맨유에서 700번째 경기에 나선 베테랑 스콜스였다.

후반 6분 오른편에서 올린 나니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냈지만 정면으로 쇄도하던 스콜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선제 결승골로 700번째 출전을 자축한 스콜스는 후반 26분 판 페르시와 교체될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스콜스의 골로 상승세를 탄 맨유는 후반 18분 에르난데스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고 여기에 후반 21분 알렉산데르 뷔트너, 후반 37분 닉 파월의 추가골을 더해 4-0 완승을 매듭지었다.

아스널은 사우샘프턴을 6-1로 대파했다.

르카스 포돌스키가 결승골을, 제르비뉴는 두 골을 보탰고 선제골을 포함해 두 골은 상대 자책골로 얻는 등 행운도 따랐다.

이날 승리로 2승2무(승점 8)이 된 아스널은 스토크시티와 무승부에 그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승점 8)를 골득실에서 누르고 3위가 됐다.

맨시티는 스토크시티와의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5분 피터 크라우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끌려가다 전반 35분 하비 가르시아의 동점골로 승부를 간신히 원점으로 돌렸으나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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