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핑계도 없다” 주장 박지성 분노

“이젠 핑계도 없다” 주장 박지성 분노

입력 2012-09-28 00:00
수정 2012-09-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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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박지성(31)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주장이자 간판스타로서 쓴소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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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연합뉴스
박지성
연합뉴스
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QPR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의 집중력 부족이 패배를 자초한다고 노골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레딩과의 경기에서 2-1로 앞서다가 집중력을 잃고 두 골을 허용했다”며 “그런 사태는 절대 되풀이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QPR은 전날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레딩과의 리그컵 대회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박지성은 골을 넣고서 들떠서 추격과 역전을 허용한 경기 내용을 되돌아보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두 차례나 골을 터뜨렸지만 그때마다 바로 만회골을 얻어맞았다”며 “이기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골을 넣고 나서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QPR은 10월 2일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 들어간다.

박지성은 “우리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아직 한 번도 못 이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QPR은 5라운드까지 2무3패로 승점 2에 그쳐 프리미어리그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인 19위로 처졌다.

박지성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을 나도 알고 너도 안다”며 “레딩과의 경기 결과가 실망스럽기 짝이 없지만 빨리 충격에서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웨스트햄이 억센 체력을 앞세우는 팀이고, 특히 레딩과 비슷한 전술을 구사하기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더는 핑계가 있을 수 없다”며 “패배에서 배워야 하고 배웠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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