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노벨상 말랄라 이름 딴 크리켓 대회 창설

파키스탄, 노벨상 말랄라 이름 딴 크리켓 대회 창설

입력 2014-11-01 00:00
수정 2014-11-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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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말랄라 유사프자이(17·파키스탄)의 이름을 딴 크리켓 대회가 파키스탄에서 열린다.

파키스탄 크리켓협회(PCB)는 “말랄라의 노벨상 수상을 기리고자 그의 이름을 붙인 21세 이하 여자 크리켓 대회를 12월에 창설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노벨 평화상을 받은 말랄라는 11살 때부터 영국 BBC 방송 블로그를 통해 파키스탄 탈레반의 만행을 고발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2012년 10월 하교 도중 총격을 받았다.

이후 영국에서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진 그는 이후 여성 권리 신장의 아이콘이 됐고, 이후 탈레반의 살해 위협 속에서도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올해 노벨상 수상으로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도 세웠다.

샤하르야르 칸 PCB 회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여자 크리켓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파키스탄 여자 크리켓은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낼 만큼 좋은 실력을 갖춘 팀”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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