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후의 3점슛 여섯 방이 KCC를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시켰다.
김지후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고비마다 3점슛(개인 한 경기 최다)을 꽂아 전자랜드를 88-77로 격파하는 데 앞장섰다. 장염을 앓아 결장한 김태술 대신 선발 출전한 가드 신명호도 전반에만 7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었고 후반에도 재빠른 드라이브인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등 9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승진 역시 오랜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25분20초를 뛰며 8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KCC는 2007년 1~2월과 나란히 역대 통산 팀 자체 최다 연패 기록을 쓰는 일을 모면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2003년 12월~이듬해 1월에 이어 2107일 만에 7연승을 쓸 기회를 놓쳤다.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하승진과 타일러 윌커슨이 들어가며 흐름을 바꾼 KCC는 2쿼터 4분여를 남기고 역전, 전반을 39-35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4쿼터를 54-53으로 겨우 앞선 채 시작한 KCC는 신명호가 종료 8분1초를 남기고 U1 파울을 얻어 62-58로 달아난 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계속 달아났다. 신명호는 또 5분42초를 남기고 상대 골밑을 파고든 뒤 원핸드 백패스한 것을 윌커슨이 바스켓 카운트로 연결, 13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자랜드가 따라붙을 때마다 그물을 가른 김태홍의 6득점도 주효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김지후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고비마다 3점슛(개인 한 경기 최다)을 꽂아 전자랜드를 88-77로 격파하는 데 앞장섰다. 장염을 앓아 결장한 김태술 대신 선발 출전한 가드 신명호도 전반에만 7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었고 후반에도 재빠른 드라이브인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등 9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승진 역시 오랜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25분20초를 뛰며 8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KCC는 2007년 1~2월과 나란히 역대 통산 팀 자체 최다 연패 기록을 쓰는 일을 모면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2003년 12월~이듬해 1월에 이어 2107일 만에 7연승을 쓸 기회를 놓쳤다.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하승진과 타일러 윌커슨이 들어가며 흐름을 바꾼 KCC는 2쿼터 4분여를 남기고 역전, 전반을 39-35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4쿼터를 54-53으로 겨우 앞선 채 시작한 KCC는 신명호가 종료 8분1초를 남기고 U1 파울을 얻어 62-58로 달아난 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계속 달아났다. 신명호는 또 5분42초를 남기고 상대 골밑을 파고든 뒤 원핸드 백패스한 것을 윌커슨이 바스켓 카운트로 연결, 13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자랜드가 따라붙을 때마다 그물을 가른 김태홍의 6득점도 주효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12-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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