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영국 왕세손 부부 앞에서 완승… 7경기 연승 행진

[NBA] 클리블랜드, 영국 왕세손 부부 앞에서 완승… 7경기 연승 행진

입력 2014-12-09 00:00
수정 2017-11-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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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인종차별 항의 셔츠 입고 워밍업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영국 왕세손 부부가 지켜본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에서 홈팀 브루클린 네츠를 110-88로 완파했다. 클리블랜드는 이 승리로 연승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팽팽하던 경기 양상은 3쿼터 중반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경기장에 입장해 자리를 잡자 급변했다.

3쿼터 종료 6분 37초전 클리블랜드의 케빈 러브(19점)가 2점슛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카이리 어빙, 디온 웨이터스, 트리스탄 톰프슨이 잇따라 득점포를 터뜨려 쿼터가 끝날 때 85-67로 점수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18점·7어시스트)는 화려한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지원했다.

제임스는 경찰관에게 목졸려 숨진 에릭 가너의 마지막 말인 “숨을 쉴 수가 없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다.

제임스는 “에릭 가너의 유족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셔츠를 입었다”고 말했다.

LA 클리퍼스는 연장전에서 터진 블레이크 그리핀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에 121-120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리핀은 이 경기에서 45점을 쏟아붓는 맹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약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2-86으로 누르고 13연승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븐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은 21점씩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골든스테이트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야투 성공률이 36%에 그쳤고, 턴오버도 19개나 저질렀다.

워싱턴 위저즈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보스턴 셀틱스를 133-132로 꺾었다.

워싱턴의 존 월(26점·17어시스트)은 2차 연장전 종료 44초를 남기고 132-132, 동점을 만드는 득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 9일 전적

애틀랜타 108-92 인디애나

워싱턴 133-132 보스턴

클리블랜드 110-88 브루클린

토론토 112-107 덴버

골든스테이트 102-86 미네소타

새크라멘토 101-92 유타

LA 클리퍼스 121-120 피닉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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