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유소년 탈출…성인팀인 바르셀로나 B팀 합류

이승우, 유소년 탈출…성인팀인 바르셀로나 B팀 합류

입력 2015-07-06 16:11
수정 2015-07-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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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징계로 내년 1월까지 공식경기 출전은 못해 “유럽 출신 선수들과 비교해 정상 속도…아시아 출신으론 빠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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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연합뉴스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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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후베닐A(유소년팀)에서 뛰던 이승우(17)가 성인팀인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했다.

이승우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브웰브는 6일 “후베닐A 소속으로 뛰었던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국내에서 체력 훈련을 해온 이승우는 8일 출국해 13일부터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하게 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B팀은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FC바르셀로나의 리저브팀으로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에서 활동했지만 강등돼 2015-2016 시즌부터는 3부리그 격인 세군다 디비시온 B에서 뛴다.

이승우가 우상으로 꼽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많은 바르셀로나 스타들이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1부리그에 데뷔했다.

메시 역시 이승우와 같은 17세에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했고, 그해 곧바로 1군팀인 FC바르셀로나로 승격해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이승우로선 자기의 우상과 같은 길을 가는 셈이다. 다만 이승우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때문에 내년 1월 6일까지는 바르셀로나 B팀의 공식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팀브웰브 관계자는 “8월에 새 시즌이 시작하기에 앞서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해 함께 훈련을 하게 된다”며 “아쉽게 FIFA 징계 때문에 공식 경기에는 나설 수 없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이상으로 볼때 이승우는 유럽 출신 선수들과 비교할 때 바르셀로나에서 정상적인 길을 걷고 있다”며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빠른 편이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B팀이 3부리그에서 다시 2부리그로 승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승우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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