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외국 선수 황금콤비’ 찾으러 라스베이거스로

프로농구 ‘외국 선수 황금콤비’ 찾으러 라스베이거스로

입력 2015-07-17 07:31
수정 2015-07-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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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신 분류해 선발…구단들의 치열한 머리싸움 예상

2015-2016 시즌 판도를 좌우할 ‘황금 콤비’를 찾으러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소속 구단들은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외국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 캠프를 잇따라 열어 올 시즌 국내 코트에서 뛸 멤버를 찾는다.

18일에는 신장 측정과 한국 농구를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있고 19일과 20일에는 트라이아웃, 21일에는 드래프트를 통해 외국 선수들을 선발한다.

이번 드래프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장 193㎝를 기준으로 장신과 단신 선수로 나눠 구단별로 2명씩 외국 선수를 선발한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신장 제한이 없어 각 구단들이 센터 또는 포워드 포지션의 장신 선수들을 주로 선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신장 제한이 생기면서 193㎝ 이하의 가드 포지션을 뽑아야만 한다. 단신 선수만으로 2명을 뽑을 수는 있지만 장신 선수로 2명을 모두 선발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각 구단의 코칭 스태프들은 팀 색깔에 맞는 단신 선수를 뽑기 위해 치열한 머리싸움을 벌여야 한다.

기존에는 센터 또는 포워드 포지션의 장신 선수가 1라운드 1순위로 뽑혔지만 이번에는 기량 좋은 가드 포지션이 뽑힐 수도 있다.

18일 현지 신장 측정에서 193㎝를 기준으로 장신과 단신이 분류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눈치싸움도 예상된다.

과거 신장측정에서는 단신 선수로 분류되기 위해 목을 움츠리거나 무릎을 굽히는 선수들도 나오는 웃지 못할 풍경이 나오기도 했다.

이를 막기 위해 KBL은 선수들이 1,2차 경고에도 신장 측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무조건 장신 선수로 분류한다는 규정도 마련했다.

또한 신장 측정에는 각 구단 코칭 스태프 1명씩 참관토록 해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한편 드래프트에는 17일 현재 231명의 외국 선수들이 등록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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