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클럽팀 경험 없고 중국리그 잘모르는 것은 걸림돌
홍명보(46)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중국 프로축구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 미디어데이에서 홍명보 장학재단 홍명보 이사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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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홍 전 감독이 전날 저녁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쑹웨이핑 구단주와 면담했다”면서 “중간에 휴식시간을 가질 정도로 대화가 장시간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지만 그 자리에서 계약이 이뤄지진 않았다”면서 “홍 전 감독은 17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구단주가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왕이스포츠는 면담에 참여한 구단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홍 전 감독이 자신의 지도철학과 전략전술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하겠다는 홍 전 감독의 생각이 구단이 추구하는 바와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후 양측이 연봉 등 계약 세부내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스포츠는 “항저우는 홍 전 감독이 대표팀 외에 클럽팀을 맡은 경험이 없고 중국 리그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는 점 때문에 결심을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전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끈 경력이 있고, 중국에서 자신의 결심을 증명해보이고자 하는 점이 구단측의 마음을 움직였다”면서 “홍 전 감독의 사령탑 부임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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