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타자’ 이대호, 4타수 1안타…타율 0.254

‘5번 타자’ 이대호, 4타수 1안타…타율 0.254

입력 2016-05-24 14:09
수정 2016-05-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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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연승 행진 4경기서 멈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 하나를 생산했다.

이대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주로 하위타선에서 출전해온 이대호가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은 2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은 두 번째다.

오클랜드가 왼손 투수 리치 힐을 선발로 내세우자 시애틀은 좌타자 애덤 린드 대신 우타자 이대호를 선발 1루수로 출전시켰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터졌다.

이대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힐의 5구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쳤다.

시애틀은 이후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날 결국 영패를 당한 시애틀로서는 2회말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힐의 3구째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힐의 6구째 시속 126㎞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0-5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라이언 매드슨의 2구째 154㎞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강한 땅볼 타구가 1루수의 글로브에 빨려 들어가면서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4로 유지됐다.

시애틀은 0-5로 패해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26승 1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오클랜드 선발 힐은 8이닝 8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삼진 6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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