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한신, 외국선수 위해 ‘다국적 식단’ 마련

오승환의 한신, 외국선수 위해 ‘다국적 식단’ 마련

입력 2014-01-23 00:00
수정 2014-01-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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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마무리 투수 오승환(32) 등 팀의 외국인 선수를 위해 다국적 식단을 마련한다.

오승환 출국 “최소 블론세이브가 목표”  ‘달구벌 돌부처’에서 ‘고시엔의 수호신’으로 변신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승환이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나서며 멋쩍게 웃고 있다. 오승환은 일본에서 최소 블론 세이브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오승환 출국 “최소 블론세이브가 목표”
‘달구벌 돌부처’에서 ‘고시엔의 수호신’으로 변신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승환이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나서며 멋쩍게 웃고 있다. 오승환은 일본에서 최소 블론 세이브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도쿄스포츠는 23일 “한신이 고시엔 구장의 클럽하우스를 다국적 식당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는 한국 야구의 보물 오승환과 4번 타자 후보인 마우로 고메스(도미니카공화국)의 활약을 이끌기 위한 방안”이라고 보도했다.

한신은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방어율 3위를 기록한 제이슨 스탠드리지를 방출하면서까지 오승환을 붙잡았다.

또 새로 들어온 고메스가 팀에서 부동의 4번을 맡을 예정이라 한신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애초 한신은 경기 전 식사 메뉴에 김치를 넣는 등 오승환을 위해 한국 음식을 준비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고메스가 자국의 요리가 없는 것을 보고 우울해할 것을 우려해 랜디 메신저, 맷 머튼 등 기존의 미국 선수를 위한 음식까지 다 함께 차리기로 했다.

본래 경기 전 한신이 클럽하우스에 내놓는 음식은 주먹밥, 우동, 샌드위치 등이었다.

도쿄스포츠는 “고메스가 원한다면 도미니카공화국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리법과 재료 입수 방법도 조사할 것”이라며 “한신은 여러 나라의 요리를 갖춤으로써 외국인 선수들이 스트레스 없이 경기에 나서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센트럴리그 우승을 위한 열쇠인 외국인 용병들을 위한 것이라면 한신은 어떤 지원도 할 각오가 서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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