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전망 콜, 토론토전 5이닝 1실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1회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레이크랜드 USA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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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했다. 류현진은 공 77개를 던져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지난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닷새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날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서야 했으나 그 대신 연습경기 마운드에 섰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팀에게는 개막까지 전력 노출을 막으려는 조치로 보인다.
토론토는 4월 2일 양키스와 개막전을 갖는 데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앞으로 남은 마지막 실전 등판에서 6이닝 100구 정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맞대결이 예상되는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이날 토론토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3-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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