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이종현 데뷔·김시래 복귀… 농구판 흔들까

[프로농구] 이종현 데뷔·김시래 복귀… 농구판 흔들까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1-23 23:06
수정 2017-01-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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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차바위·최부경 등 합류

프로농구 하반기 순위 변수로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25일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재개되면 부상 선수와 상무 전역 선수들이 속속 합류한다. 승차 1.5경기 안에 몰려 있는 삼성과 KGC인삼공사, 오리온의 3강 싸움은 물론, 동부와 전자랜드, 모비스가 벌이는 6강 판도도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달라질 소지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종현(왼쪽·모비스).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25일 삼성을 상대로 뒤늦게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마이클 크레익 등과 골밑에서 재미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리오 라이온스를 ‘시계 형님’ 아이라 클라크로 대체한다는 결단을 내린 KCC는 안드레 에밋이 27일 kt전을 통해 복귀한다. 조성민(kt)도 이날 KCC와의 경기나 이틀 뒤 모비스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아울러 26일 상무에서 일제히 전역해 다음날부터 원소속팀에서 출전할 수 있는 10명도 하반기 순위 다툼에 변수가 된다. 김시래(오른쪽·LG), 최부경(SK), 박경상(KCC), 이대성(모비스), 차바위(전자랜드), 박병우(동부), 성재준(오리온), 이원대, 최현민(이상 KGC인삼공사), 김승원(kt)이다.

특히 김시래가 눈길을 끈다. 그의 복귀는 LG의 가장 큰 고민인 포인트가드 부재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부경은 SK의 골밑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농구대잔치 다섯 경기에서 평균 20.2득점, 13.8리바운드로 상무를 4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 골밑 수비에 약점을 드러낸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 대신 아이반 아스카를 선택할 정도로 수비 강화에 절박감을 드러내고 있다. 수비 능력이 좋고 외곽슛 능력도 곁들인 차바위의 가세는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유도훈 감독의 욕심을 한층 부추긴다.

박경상은 KCC의 외곽 공격에 힘을 보태줄 수준급 가드이며, 장신 가드 이대성(193㎝)도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가며 최근 복귀한 양동근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1-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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