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110m 허들 우승 로블레스… 류샹 진로방해 ‘실격’
남자 100m와 함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세기의 대결’로 꼽혔던 남자 110m 허들에서도 실격이 승부를 갈랐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실격의 순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실격이 잇따라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번에는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쿠바의 다이론 로블레스(오른쪽)가 바로 옆 레인에 있는 류샹(중국)의 진로를 손으로 방해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비디오 정밀 판독을 벌인 결과 5레인에 출전한 로블레스가 9·10번째 허들을 넘을 때 6레인의 류샹의 팔을 잡아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같은 결정에 쿠바도 이의를 제기했지만 IAAF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4위였던 앤드루 터너(31·영국)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1-08-30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