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4번의 준우승 끝낼래요”

박인비 “4번의 준우승 끝낼래요”

최병규 기자
입력 2019-10-15 22:48
수정 2019-10-16 01: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내일 개막

박, 지난 4일 귀국해서 대회 준비
이미지 확대
박인비 게티/AFP 연합뉴스
박인비
게티/AFP 연합뉴스
“준우승은 이제 그만할래요.”

박인비(31)가 ‘준우승 탈출’을 선언했다. 그는 17일부터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올해도 어김없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부터는 올림픽이 열린 2016년을 빼고는 해마다 출전했다. 지난해까지 다섯 차례 출전했지만 준우승만 네 번이다. 올 시즌 출전하는 박인비의 국내 세 번째 대회의 화두는 그래서 ‘준우승 징크스’를 벗어던지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여부가 됐다.

박인비는 지난 4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아메리카 클래식을 마친 뒤 바로 귀국해 이 대회 준비를 해왔다. 우승 기대가 높다는 뜻이다.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발목을 잡던 시차 적응이나 소소한 부상도 올해는 없다. 박인비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 온 메인 스폰서의 대회라 그 어느 대회보다 기대된다”면서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내왔던 대회이지만 우승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꼭 오는 기회를 잘 살려서 팬들 앞에 훌륭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막판 개인 타이틀을 둘러싼 국내파들의 불꽃 튀는 경쟁도 이 대회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전 부문 1위를 달리는 최혜진(20)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를 제패하면 각종 개인타이틀을 사실상 휩쓸 수 있다. 반면 상금 3위 이다연(22)과 4위 박채윤(25), 5위 조아연(19) 등은 이 대회에서 격차를 좁히지 않으면 남은 3개 대회에서 역전이 더 힘들어진다. 상금 2위 장하나(27)는 발목 부상이 심해져 지난주 하이트진로 대회에서 중도 기권한 뒤 이 대회 출전도 포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10-16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