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日 감독 “한국은 결과 따르지 않았다”

[동아시안컵] 日 감독 “한국은 결과 따르지 않았다”

입력 2013-07-29 00:00
수정 2013-07-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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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끝난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일본 대표팀 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2-1로 이겨 2승1무를 기록, 일본을 이 대회 정상에 올려놨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3차전까지 치르면서 계속 좋은 내용을 보였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평소 한국 축구를 좋아한다”며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한국 축구지만 호주와의 1차전에서 잡았던 여러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과 네 차례 만났지만 늘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예전 한국 팀은 후반 중반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자케로니 감독은 “대표팀에 처음 뽑힌 선수들이 많아 중국과의 1차전을 비교적 어렵게 치렀다”며 “대회 기간 날씨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2승을 거둬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세 경기를 치르면서 8골을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했다”고 설명하며 “많은 선수를 실험하면서 두꺼운 선수층을 확인했다. 2014년 월드컵 후보군도 발견했고 장기적으로 일본 대표팀의 재목이 될 만한 선수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대회에서 1승2무를 기록한 중국에 대해서는 “가장 기복이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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