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버지 “메시에게 이적 제안 오면 고려해볼 것”

메시 아버지 “메시에게 이적 제안 오면 고려해볼 것”

입력 2014-11-20 00:00
수정 2014-11-20 09: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7)가 팀을 떠날 여지를 열어뒀다.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는 “레오(리오넬 메시의 애칭)는 행복하다”면서도 “내일이라도 구단이 ‘이런 제안이 왔고 널 팔고 싶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 제안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페인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가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끝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겠다던 과거 태도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스포츠 전문지인 올레와의 인터뷰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면 영원히 바르셀로나에 머물겠다고 무수히 얘기했지만 세상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변수가 많고 많은 일이 일어나는 축구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예전과 같은 마음은 아니라고 내비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메시의 아버지가 진화에 나서려고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호르헤가 메시의 입장을 재확인시킨 모양새가 됐다.

호르헤는 “메시는 이곳에서 머물겠다는 생각인데 사람들이 행간의 의미를 과장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단이 내일이라도 당장 어떠한 제의가 들어와서 메시를 팔겠다고 한다면 우리 측도 그 제안을 고려해볼 것이라는 점은 명백하다”며 입장에 달라진 온도 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최근에 들어온 제의는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올해 5월 2017-2018시즌까지 연봉 2천만 유로(약 277억6천만원)를 받기로 하고 바르셀로나와 새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 계약으로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 스타가 됐다.

그러나 최근 부상과 팀 성적 부진, 탈세 문제 등이 겹쳐 구단 임원진과 예전만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