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모인 벤투호, 9달 만에 해후한 김학범호 표정은

올해 처음 모인 벤투호, 9달 만에 해후한 김학범호 표정은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0-05 17:20
수정 2020-10-05 1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일 파주NFC 소집, 오랜만에 담금질
9, 12일 A대표-올림픽대표팀 맞대결

“이제야 활력을 되찾은 것 같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게 사람 사는 모습 아니겠어요”(김학범 감독)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 센터(NFC)로 소집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내달리며 몸을 풀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과 두 차례 대결한다. A대표팀도 이날 NFC에 소집됐다. 뉴스1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 센터(NFC)로 소집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내달리며 몸을 풀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과 두 차례 대결한다. A대표팀도 이날 NFC에 소집됐다. 뉴스1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5일 오후 파주 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올해 첫 소집이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292일 만에 다시 모였다. 벤투호는 지난해 9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돌입했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탓에 예선전이 중단되는 등 한 번도 A매치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올해 1월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9개월, 251일 만에 뭉쳤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7월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자체가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10월 초중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평가전 상대를 구하지 못한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서로를 상대로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해외 입국자들은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해외파는 부르지 않았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이 맞붙는 것은 1996년 4월 이후 24년 만이다.

이날 오랜 만에 뭉친 태극전사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가 무섭게 곧바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벤투 감독과 김 감독은 팀 운영의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 기존 멤버들을 상대로는 팀 철학과 전술을 복습하게 하고 새로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삘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오랜만에 하는 실전이어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한 것 같다”면서 “대표팀 경기 갈증에 목마른 팬들께 달콤한 생명수가 되는 경기를 선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