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 호텔서 숨진채 발견…마약·이혼등 굴곡진 삶

듀크 김지훈 호텔서 숨진채 발견…마약·이혼등 굴곡진 삶

입력 2013-12-13 00:00
수정 2013-12-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듀크 김지훈 호텔서 숨진채 발견
이미지 확대
듀크 김지훈 사망
듀크 김지훈 사망
2인조 남성 그룹 ‘듀크’ 출신의 가수 김지훈(사진·4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지훈씨가 12일 오후 1시 35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같이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김지훈씨의 후배가 발견해 신고했다. 지난 6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한 김씨는 13일까지 머무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기분 전환을 위해 투숙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유서를 찾지 못했지만 타살 흔적이 없는 점과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비춰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시신은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졌다.

 1994년 4인조 혼성 그룹 ‘투투’로 연예 활동을 시작한 김씨는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얻었다. 2년 뒤인 1996년 그룹이 해체되고 2000년 김석민과 함께 그룹 ‘듀크’를 결성해 2007년까지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고 2010년 9월에는 부인과 이혼하는 등 굴곡진 삶을 겪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