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세이프 화장실’ 개발을 이끈 한무영(왼쪽)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24일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물 화장실 앞에서 개발업체인 김형준 대표와 첨단 소리 센서 등이 장착된 모듈과 사이렌이 울리는 확성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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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송파구는 전체 공원 33곳 가운데 인적이 드물고 외딴곳에 위치한 11곳의 여성화장실에 총 63개 비상벨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이를 이달 내 전체 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비상벨은 여성화장실 좌변기마다 설치될 예정이다. 범죄나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르면 경고음이 울리고 화장실 입구에 있는 경광등이 작동해 외부에서 위급상황을 알 수 있다.
화장실에는 비상벨과 함께 담당 경찰 지구대와 공원관리사무소 전화번호도 부착된다.
송파구는 지난달 근린공원·어린이공원 등 취약지역 화장실을 송파경찰서와 함께 전수조사했다. CC(폐쇄회로)TV와 비상벨이 정상 작동하는지, 공원 조명등이 더 필요한 곳은 없는지도 함께 점검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 말고도 취약지역 CCTV 추가 설치, 공원 조명등 조도 개선, 지구대와 협력체계 강화 등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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