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공원 내 여성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범죄 방지 차원

서울 송파구, 공원 내 여성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범죄 방지 차원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10 11:12
수정 2016-06-10 1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스마트 세이프 화장실’ 개발을 이끈 한무영(왼쪽)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24일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물 화장실 앞에서 개발업체인 김형준 대표와 첨단 소리 센서 등이 장착된 모듈과 사이렌이 울리는 확성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스마트 세이프 화장실’ 개발을 이끈 한무영(왼쪽)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24일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물 화장실 앞에서 개발업체인 김형준 대표와 첨단 소리 센서 등이 장착된 모듈과 사이렌이 울리는 확성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 송파구의 모든 공원에 있는 여성화장실에 비상벨이 설치된다. 여성 상대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이 커진 데 대한 대응방안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송파구는 전체 공원 33곳 가운데 인적이 드물고 외딴곳에 위치한 11곳의 여성화장실에 총 63개 비상벨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이를 이달 내 전체 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비상벨은 여성화장실 좌변기마다 설치될 예정이다. 범죄나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르면 경고음이 울리고 화장실 입구에 있는 경광등이 작동해 외부에서 위급상황을 알 수 있다.

화장실에는 비상벨과 함께 담당 경찰 지구대와 공원관리사무소 전화번호도 부착된다.

송파구는 지난달 근린공원·어린이공원 등 취약지역 화장실을 송파경찰서와 함께 전수조사했다. CC(폐쇄회로)TV와 비상벨이 정상 작동하는지, 공원 조명등이 더 필요한 곳은 없는지도 함께 점검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 말고도 취약지역 CCTV 추가 설치, 공원 조명등 조도 개선, 지구대와 협력체계 강화 등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