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리 한자락이 사라진 듯 마음이 아프다”

“우리의 소리 한자락이 사라진 듯 마음이 아프다”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8-02-01 17:37
수정 2018-02-01 17: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 대통령, ‘가야금명인’ 황병기 선생 추모메시지

“이제 고인의 모습을 무대에서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아쉽습니다. 그러나 고인의 업적은 후대를 통해 길이 이어질 것이고 우리는 고인의 연주를 오래도록 만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트위터에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명복을 비는 추모메시지를 띄웠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소리, 한 자락이 사라진 듯 마음이 아프다”면서 “고 황병기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고인께서는 부산 피난길에서 처음 가야금 소리를 어린 가슴에 품고, 평생 우리 국악을 지키고 키워내셨다”면서 “고인이 있어, 가야금 연주는 진정 모두의 것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애도를 담은 조전은 이날 유가족들에게 전달됐다.

지난해 12월 뇌졸증 치료를 받은 고인은 합병증으로 폐렴을 앓다가 전날 새벽 82세를 일기(一期)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