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79.77점으로 자사고 재지정…기준 점수 70점 넘어

민사고, 79.77점으로 자사고 재지정…기준 점수 70점 넘어

곽혜진 기자
입력 2019-07-01 15:50
수정 2019-07-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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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강원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자사고 재지정을 심의하며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2019.7.1 뉴스1
1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강원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자사고 재지정을 심의하며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2019.7.1 뉴스1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가 자사고 지위를 5년 더 연장한다. 강원도교육청은 1일 “자사고인 민사고에 대한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70점)을 웃도는 79.77점을 받아 자사고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민사고에 대한 평가를 심의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했다고 결론 지었다. 도교육청은 민사고 운영 평가와 관련해 세부 평가 항목 등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6개 평가 항목(100점 만점) 중 특히 교육과정 운영(30점 만점)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다만 교육청 재량 평가 항목에서는 상당한 감점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회계감사 항목에서 감점 요인이 많아 2014년 평가와 비교하면 10점 이상 종합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사고는 지난 2014년 평가에서 90.23점을 받아 자사고 지정이 5년 연장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31일 민사고는 학교 자체 평가보고서를 강원도교육청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서면평가와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교만족도 조사, 현장 평가를 시행했다. 그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을 훨씬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되며 기준점에 미달할 경우 일반고로 전환된다. 1996년 3월 설립된 민사고는 2010년 6월 30일 자사고로 전환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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