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안내, 문자로도 전화번호 알려준다

114 안내, 문자로도 전화번호 알려준다

입력 2011-05-16 00:00
수정 2011-05-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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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간 목소리로만 전화번호를 안내하던 114 안내원들이 문자로 전화번호를 전송해주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KT의 114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계열사인 kt is와 kt cs는 16일 문자 세대를 위한 ‘전화번호 안내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화번호를 알고 싶은 상호와 집의 지역, 이름 등을 휴대전화 문자에 입력하고 받는 사람의 번호를 ‘#0114’ 또는 ‘#1140’로 설정해 전송하면 해당 정보를 문자로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200원(부과세 별도)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지역명을 구·동 또는 면·리 단위까지 자세하게 입력하면 정확한 전화번호를 안내 받을 수 있다.

kt is와 kt cs는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 통화로 인한 불편을 주지 않고, 정보를 문자로 저장할 수 있어 버스, 지하철, 극장 등의 공공장소에서 유용할 것”이라며 “특히 문자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동전화를 이용해 114에 전화번호를 문의하는 사람이 2005년 42%에서 2010년 60%로 약 1.5배 증가했고, 매년 5%씩 느는 것으로 나타나 이동전화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문자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kt is와 kt cs는 날씨와 교통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문자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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