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살리자] “품질 좋은데 1만원밖에 안하느냐…”

[전통시장을 살리자] “품질 좋은데 1만원밖에 안하느냐…”

입력 2011-09-07 00:00
수정 2011-09-0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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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국민은행장 재래시장서 쇼핑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을 찾았다.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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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앞줄 오른쪽 세 번째) 금융감독원장이 6일 민병덕(오른쪽 두 번째) 국민은행장과 함께 서울 영등포시장을 방문해 추석 차례용품과 의류를 사고 있다. 연합뉴스
권혁세(앞줄 오른쪽 세 번째) 금융감독원장이 6일 민병덕(오른쪽 두 번째) 국민은행장과 함께 서울 영등포시장을 방문해 추석 차례용품과 의류를 사고 있다.
연합뉴스
권 원장은 6일 오전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함께 서울 영등포시장을 방문해 10여개 점포를 돌면서 운동복, 냄비, 플라스틱 용기, 야채, 과일, 한과 등을 샀다. 그는 검은색 운동복 하의를 사면서 “품질도 좋은 것 같은데 1만원밖에 안 하느냐.”면서 “스판 소재라 (나처럼) 키가 작은 사람도 입기 좋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민 행장도 “오늘 수지맞으셨다.”고 맞장구를 쳤다.

금감원과 국민은행은 금융회사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회공헌기금을 공동 마련하고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했다.

이날 시장에서 산 1억원어치 물건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2000여 가구에 추석 선물로 전달된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이날 이순우 우리은행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9명의 계열사 사장 등 임직원 400여명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소외계층에게 나눠줄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근처에서 임직원 500여명과 함께 선물용 잡곡을 시민들에게 나눠 주며 추석맞이 고객 감사 인사를 건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1-09-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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